1. 내가 트랙패드를 사야 하는 이유?
기존 마우스(MX Master 3S)가 무거워서 많이들 사용하려는 MX anywhere 3S를 구매하려고 했다. 그런데, 검색을 하다 보니까 개발자가 가장 많이 쓰는 마우스(?) 1순위가 트랙패드라는 것이다.
출처 ; https://yourcurator.tistory.com/entry/mouse-review
트랙패드를 사기 위한 빌드업을 짜는 것이 아니라, 설문조사에 의하면 12명으로 압도적인 1위이다. 그래서 정말 필요할까? 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다. 나의 마음은 고민할 것이 없는 것이, 이미 맥북 살 때 트랙패드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기에 나의 마음은 이미 '사고 싶다'로 확고 한 상태였다. 그리고 요즘 큰 마우스 때문에 오래 쓰면 손목이 아파서 작은 마우스를 고려 중이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떠할까?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mac/17192537
한 게시글에서 가져온 댓글이다.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2. 어떻게 하면 싸게 살 수 있을까?
일단 쿠팡 가격이다.
블랙이 화이트보다 감성이 더해져서 1.4만 원이 비싸다.
그 얼어 죽을 감성 때문에 블랙을 안 살 수가 없다.. 애플이 참 똑똑하다. 그리고, 키보드보다 마우스는 때가 많이 타서 웬만하면 블랙을 구매해야 한다고 한다.
쿠팡 기준 할인받아서 16만 원이다. 중고나라에 '미개봉 상품'을 위주로 검색해 볼까?
미개봉 기준으로 시세가 12~13만 원으로 보인다. 조금만 주의하면 쿠팡보다 3-4만 원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ㅎㅎ.
우선, 12만 원인 사람을 분석해 보았다.
3. 사기는 아닐까?
참고 ; https://urekmazino.tistory.com/6
이전 거래 내역
저는 항상 이전 거래 내역을 살펴봅니다.
아무 거래가 없으면 개인적으로 신용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 이전에 정상적인 거래가 있더라도 해당 게시글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가 현재와 동일한지 확인해 주세요. 기존 거래하던 사람들도 가끔 계정을 도용당한 경우가 있습니다.
판매자의 지역
이전 거래 내역이 있으면 어느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택배 거래를 많이 이용하지만 택배비가 아깝기에 가까운 지역 사람을 위해 직거래를 합니다.
[대전] [대구] [부산] [강릉] [울산] 이렇게 다양한 지역에서 판다거나 일부러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는 지역에 산다며 판매할 수 있어요. 한 지역에서 꾸준한 판매를 해왔다면 조금 신용할 수 있겠죠.
최근 올라온 물품들
아이디 도용으로 인한 사기의 경우 대게 최근에 물품들을 쭉 올립니다.
함께 확인해 보세요.
아이디를 살펴볼 때 이 정도만 봐도 충분한데 좀 더 자세히 보려면 최근 단 댓글도 확인해 봐요
보통 판매만 위주로 하는 사람들은 댓글이 많이 없긴 한데 신뢰도를 올릴 만한 추가 정보를 얻을 수도 있어요.
네이버 페이 안전 결제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기능이다 보니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죠.
정확히 말하면 안전한 게 맞습니다.
그러나 이게 어떻게 위험할 수 있냐면, 문자 메시지나 카톡으로 상품에 대한 대화를 주로 주고받는데 여기서 주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서 해당 사이트 링크를 문자나 카톡으로 줄 수 있죠. 그렇게 가짜 사이트를 통해 로그인하고, 입금하고 나면 아이디, 비밀번호가 상대에게 넘어가고 돈은 이미 사기당한 후죠.
그래서 네이버 페이를 이용하시려면 당사자의 링크를 피해 직접 카페에 접속해서 이용해 주세요.
공식적인 홈페이지에서의 네이버 페이는 안전합니다.
오픈 카카오톡
이것도 네이버 페이 결제처럼 가짜 사이트로 유도하려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단순히 판매자가 메시지로 거래하길 꺼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보통의 경우는 신뢰도를 위해 전화번호 메시지를 통해 거래합니다.
더치트 확인
두 번째로, 물건을 거래하실 때 '더치트'를 꼭 확인하세요 전화번호, 계좌, 판매자 이름 사기꾼들에게 처음이라는 건 없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벌써 사기를 치고 쉽게 돈을 벌다 보니 더욱더 하는 겁니다. 사기를 당하셨다면 꼭 신고하세요. 2차 피해방지를 위해 꼭 부탁드립니다.
1. 이전 거래 내역 ; 2011년부터 무려 160개 이상의 판매글이 있다. OK
2. 판매자의 지역 ; 지방 쪽이긴 한데, 그럴 수 있지 암암 OK
3. 최근 올라온 물품들 ; 대부분 전자 제품으로, 장사꾼인 것 같다. 나에겐 오히려 좋다. OK
4. 네이버 페이 안전결제 ; 판매자가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안심결제 사기도 유명하다고 한다. 일단 pass
5. 더치트 검색 ; 최근 6개월 검색 결과, 휴대폰 번호와 계좌 번호 모두 '피해 없음'이 떴다. OK
4. 그렇다면 이제 거래를 해볼까?
사기꾼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나는 다른 사람이 채가기 전에 바로 연락해서 거래를 하였다.
위에서 검색해 본 결과, 나는 이 분을 믿기로 했다. 휴대폰 번호, 계좌 번호, 중고나라 아이디와 내역도 안 상태이니 사기당해도 좋은 경험(경찰서에 신고도 해보고, 인생에 대한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오후에 운송장 번호를 문자로 알려주면, 그때부터는 완전히 믿으면 되는 것이다.
당일 저녁 문자 내용이다. 그 이후로는 GS25 편의점 택배 사이트에서 송장 번호로 얼마나 왔는지 검색해 볼 수 있었다.
그러고 나서 3일이 지난 오늘!! 드디어 택배가 왔다. 개막 작업하던 중이었는데, 문자를 받자마자 뛰쳐나갔다 ㅎㅎ. 설렘 반 + 두려움 반으로 뜯어보았다.
사실 처음에는, Magic Trackpad라고 쓰여있어서 '아.. 내가 사려던 건 트랙패드 2였는데, 1을 산건가?' 싶어서 뒤에 있는 제품 번호를 구글에 검색해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2의 제품 번호였다!! 곧장 박스를 뜯어보았다 ㅎㅎ.
구매 후기
설정을 완료한 상태이고, 단축키도 숙지했다. 아직까지는 마우스보다 편한 점을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 말처럼 트랙패드와 마우스를 함께 사용 중이다. 오늘 처음 샀고, 아직 미숙해서 불편하게 느끼는 것일 것이다! 그렇겠지?? 맥북도 사고 첫 일주일 동안은 불편했던 것처럼 말이다. 비싸디 비싼 제품 샀으니, 더욱더 열심히 개발에 몰입해 보자!!
잠깐의 주의를 통해 쿠팡보다 약 4만 원 싸게 샀다.
사실 중고나라에서 거래를 하면서 사기일까 봐 조마조마했다. 그래도 좋은 분을 만나서 다행이다. 아직 세상은 믿을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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