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서의 회고는 앞의 글에서 작성하였다.
https://peter-coding.tistory.com/272
[2022년 개발 회고록] 나의 2022년 개발 성장기
2022년, 한 해가 지나갔다. 2022년은 개발자로써 어떠한 일들이 있었고, 어떠한 성장이 있었는지 회고해보자. 4월 15일 : Tistory 블로그 시작 Tistory 블로그를 개설하였다. 한 계정으로 3개까지의 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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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학생, 둘째 아들로서의 한 해를 돌아보자.
1~2월 : 놀기 - 아르바이트(신세계 백화점, 엑스트라), 동아리 활동
올해 1월, 신세계 죽전점 안내데스크 아르바이트를 하였다. 약 1주일간 했었는데, 재밌었고, 좋은 경험이었던 거 같다. 회사의 대표, 혹은 대표의 대리인이 가끔씩 와서 주문을 하고 가시곤 했는데 신기했다.
하루도 집에 안있을 정도로 매일 최선을 다해 밖에 나가서 놀았다. 주로 사람을 만나려 했던 것 같다. 엑스트라 가서도 사람들에게 먼저 가서 말 걸었다. 엑스트라가 생각보다 고생을 많이 하고, 대기시간도 길어서 엑스트라 끝나고 나면 정말 많이 친해져 있었다.
개강 전까지는 한없이 노는게 목표였으며, 목표를 잘 이룬 거 같다. 이때 잘 놀았기에, 지금은 놀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안나는 듯 싶다.
휴학 기간에 엑스트라 아르바이트한 것이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다.
아이브스 광고, 김영 편입, 소년비행 시즌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삼성증권 광고 촬영, 낙원, 잔혹한 인턴, 썸바디, 오프스에서 뭐하쉐어, 사랑하지 않는 너에게. 내가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찍은 것들이다. 이렇게 보니 정말 많이 했다. 1주일에 3번 한 적도 있다.
기억에 남는 광고만 적어보겠습니다.
김영 편입 광고 ; https://www.youtube.com/watch?v=qXJCL9mCRRw
흰색 화살표가 접니다.
북촌 한옥마을 쪽에 있는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촬영했는데, MT컨셉이라 정말 편하고 재밌게 촬영했다. 실내라 따뜻하고 편하게 촬영해서 좋았다.
가장 우측에 화살표 보이시나요. 저게 접니다 ㅋㅋㅋ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라는 드라마인데, 뮤지컬 씬에서 뮤지컬 배우로 연기를 했다. 아침 일찍 가서 분장하고, 드레스 입고, 메이크업을 받았다. 다른 사람한테 처음으로 메이크업을 받았는데, 진짜 연예인 된 기분이었다. 기분이 참 묘했다.
성동일과, 박진주도 정말 내 눈앞에서 봤다! 복도 씬이였는데, 내 앞을 대사 하시면서 걸어가셨다.. 몇 번이나. 그 장면도 찍혔을지 모르는데 찾아보지는 못했다. 나에게 있어서 정말 촬영한 드라마 중 역대급 드라마였던 것 같다.
'소년비행 2'드라마에서 원지안이랑 편의점씬에서 둘이서 호흡도 맞췄었다!!
드라마를 안봐서 장면을 찾지는 못했지만, 정말 영광이고, 너무너무 신기했다. 기대도 안 하고 그저 평범한 엑스트라 알바인 줄 알고 갔더니, 거의 단역 배우로 찍었다. 이때 진짜 몸이 너무 떨려서 주체하느라 힘들었다. 원지안씨랑 대화도 했다!! 원지안 씨가 "잘 부탁드립니다" 해서, 나도 "잘 부탁드립니다" 답변했다. 그리고 씬은, 내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다음 아르바이트생인 원지안 씨랑 교대하는 장면이었다. 아직도 생생하다 ㅎㅎ.
"썸바디"촬영 때이다. 청주까지 가서 촬영을 했다. 대형버스로 이동했고, 처음으로 밤샘 촬영을 했다. 아직 추운 날씨라 춥고 힘들긴 했지만, 같이 엑스트라 아르바이트 온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도 하며 재밌는 경험이었다. 이게 기억에 남는 엑스트라 2번째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잔혹한 인턴' 드라마 촬영이었는데, 라미란 씨를 봤다. 이 때는 거의 의자에만 앉아있다 와서 재미없었다.
엑스트라 아르바이트, 정말 많은 경험을 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던 것 같다.
"휴학 때 뭐 추천해요?"라고 나에게 질문을 한다면 100번 모두 "엑스트라 알바요!"라고 답할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돈도 벌고, 연예인도 보고, 내가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함까지 있다. 이것보다 최고의 아르바이트가 또 있을까?
갑자기 분위기 깡돌이. 사랑하는 깡돌아, 요즘 너무 못 놀아줘서 미안해. 앞으로 더 자주 놀아주고 맛있는 간식도 많이 사줄게
2월 3일, 나의 사랑을 만났다.
이때부터 나의 삶과 생활이 180도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되었고, 삶이 여유로워졌다.
3월 : 개강
한 때 요리에 엄청 빠졌었다. 스파게티, 볶음밥 등 내가 직접 해 먹었다. 요즘은 번거롭고, 시간이 부족해서 못하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 살다 보니,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이 너무 편하고 맛있다. 자취하게 되면 요리를 내가 직접 하게 되지 않을까.
나는 솔로도 매주 찾아봤었는데.
박재범과 장성규가 MC를 맡은 "쇼다운"도 보러 갔다! JTBC방송국에 방청객으로 보러 갔다.
박재범과 장성규를 저 멀리서 밖에 못 보고, 집에서 거리도 멀어 좀 힘들었다. 그래도 여자친구와 함께이기에 즐겁고 행복했다.
그 외에도 여자친구와 압구정 로데오와 청담도 가고, 건대, 애프터눈티, 등산, 하남, 북악스카이웨이, 엑스트라 촬영, 연극 다 여기에 쓸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많이 놀러 다녔다. 덕분에 많은 추억들을 쌓았고, 그런 좋은 경험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찌니와 사극 촬영도 갔다.
올해 이룬 성과는?
1. 1~2월, 엑스트라 아르바이트에서 좋은 경험을 쌓음
2. 사랑하는 찌니를 만남
3. 찌니와 여기저기 놀러 다니며 많은 추억을 쌓음
그 외에는 모두 개발 관련 성과인 것 같다.
올해의 아쉬움은?
1. 연초부터 무슨 오기가 생겼는지, 과식과 야식을 매일 함
2023년의 목표는?
1. 체지방률 10% 이하로 낮추기
- 야식 x, 과식 x, 간식 x, 아침 x
2. 1달에 1권 이상 소설/교양/인문 서적 읽기
3. 1일 1시간 이상 운동
4. 적극적인 사람이 되자
- 스터디, 프로젝트 등에서 대화를 할 때 가장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 되자
5. 1달 1회 이상 체험단
6. 느낀 것이 있다면 -> 블로그 포스팅
7. 깡돌이 2주일에 1회 이상 산책
8. 취미 10개 이상 만들기 (3/29 추가. 현재 취미 : 헬스/깡돌이 산책/자전거/요리)
올해 초에는 여기저기 놀러 다녔지만, 5~6월부터는 참 바쁘게 산 것 같다. 여행 하루를 떠나지 않았다. 여름방학에 친구들이 여행 가자고 했을 때, 프로젝트하고 바빠서 안된다고 거절했다. 취업하기 전까지 앞으로의 여행은 없을 것 같다. 여행까지 낼 시간은 없을 것 같다.
너무 시간에 쫓겨서 사는 걸까. 이러다 지치는 것이 아닐까.라는 걱정이 가끔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요즘은 찌니와의 시간에, 나만의 시간에 투자를 조금씩 더 하고 있다. 1주일에 1번 이상은 찌니를 만나 데이트를 하고, 할 일을 다하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취업은 장거리 마라톤이다. 숨 한 번 참고 100m만 달리면 끝이 나는 단거리 달리기가 절대 아니다. 적절한 호흡을 해가며, 오래 달리는 사람이 이기는 장거리 마라톤이다. 그래서 달리는 법만큼이나 호흡법 또한 중요하다. 호흡하는 법을 절대 잊지 말고 살아가자.
휴식은 절대 시간 낭비가 아니다. 일의 효율을 배로 높여주는 비타민이다.
찌니가 있어 알차고, 찌니가 있어 외롭지 않은, 그런 한 해였던 것 같다.
오래 사귐에 따라 조금씩 찌니가 익숙해져 감을 나도, 찌니도 느낀다. 가끔씩 바쁘다는 핑계로 찌니를 소홀히 할 때가 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으면, 소중한 것을 잃게 된다.
나의 소중한 가족들, 찌니, 친구들의 소중함을 절대 잊지 말자.
익숙해져서 가끔은 잊을 수 있다. 그럴 때마다, 생각하자. "익숙해졌구나". 그리고 그들을 처음 만났을 때로 돌아가 그 소중함을 다시 떠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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